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병수(25)가 머리로 시즌 9호 골을 터뜨리며 득점 랭킹 4위로 뛰어올랐다.
유병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 프린스 모하메드 빈 파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17라운드 알 이티파크와 경기서 역전 헤딩골을 뽑아내 2-2 무승부에 일조했다. 시즌 9호 골로 득점 순위 4위로 점프했다.
유병수는 1-1로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던 후반 20분 왼쪽을 돌파한 야세르 알 샤라니의 크로스를 받아 문전에서 헤딩 슛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넣었다. 절묘한 위치 선정과 골 결정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지난 20일 우크라이나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친선 경기서도 머리로 득점포를 가동했던 유병수는 보란듯이 9호 골을 작렬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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