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박수건달-무자식’ 흥행퀸..극장-안방 꽉 잡았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1.26 15: 29

배우 엄지원이 영화 ‘박수건달’과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꽉 잡았다.
엄지원이 출연한 ‘박수건달’(감독 조진규)은 개봉 3주차에도 꾸준히 관객을 끌어모으며 300만 관객을 돌파, 장기흥행에 돌입했다. 또한 JT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시청률은 상승세를 타며 7% 이상(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유료방송가구기준)을 기록하며 연일 종편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엄지원은 ‘박수건달’과 ‘무자식 상팔자’에서 각각 정반대의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박수건달’에서 엄지원은 귀여운 푼수무당 명보살 역을 맡아 코믹연기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명보살은 무당이라 하기엔 신빨이 한참 부족하고 얼굴은 예쁘지만 눈치코치 없는 백치미 작렬에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는 주책바가지다.
그간 도시적이고 지적인 이미지로 사랑 받은 엄지원은 ‘박수건달’에서 명성황후 뺨치는 화려한 한복과 가채, 네일 아트 등을 하고 백치미 작렬하는 명보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절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와는 달리 ‘무자식 상팔자’에서는 정반대로 백치미를 전혀 느낄 수 없는 똑 부러진 미혼모 역할을 맡았다. 지방 법원 판사지만 직업을 포기하고 전 애인의 아이를 출산해 키우는 미혼모 안소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엄지원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도전한 미혼모 연기를 똑 부러지게 소화하고 있다. 남편 없이 혼자 출산 준비를 하는 것부터 평소 냉정하다가도 아픈 아기 앞에서는 이성을 잃어버리는 모습, 아기를 달래고 사랑스럽게 쳐다보는 것까지 리얼하게 연기하고 있어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률 상승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박수건달’과 ‘무자식 상팔자’에서 각각 색다른 연기를 펼치고 있는 엄지원에 영화와 드라마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엄지원이 앞으로 또 어떤 연기변신으로 대중과 만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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