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리니 19점’ 현대캐피탈, KEPCO에 3-0 완승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1.26 15: 43

현대캐피탈이 KEPCO를 15연패에 빠뜨리며 2연승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4라운드 KEPCO와의 홈경기에서 19득점을 기록한 가스파리니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가스파리니 외에도 최민호(11득점, 블로킹 4개)와 문성민(10득점)도 각각 21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12승7패 승점 36점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와의 승점차를 다시 7점차로 좁혔다. 반면 1승17패 승점 3점이 된 KEPCO는 15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25-22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초반 안젤코와 서재덕의 공격에 고전하며 접전을 이어갔지만 8-8로 맞선 상황에서 최민호의 블로킹과 상대 공격 범실, 가스파리니의 오픈공격, 최민호의 속공으로 12-8 리드를 잡았다. 이어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임동규가 득점에 가담하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현대캐피탈의 상승세 속에 진행됐다. 현대캐피탈은 8-6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선규와 최민호의 2연속 속공, 문성민의 C속공으로 5점차까지 달아났다. KEPCO도 가만있지 않았다.
KEPCO는 16-22로 뒤진 상황에서 안젤코의 2연속 오픈공격, 박성률의 오픈공격 등으로 20-22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임동규의 시간차 공격으로 2세트 마저 25-21로 가져갔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3세트마저도 25-20으로 끝내며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가스파리니의 블로킹과 최태웅의 서브득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현대캐피탈은 3세트 중반에는 최민호가 블로킹 3개를 잇따라 잡아내는 등  KEPCO를 리드했고 결국 25-20으로 끝내며 2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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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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