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다른 멤버들의 향후 행보는?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1.26 16: 03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가 26일 결혼식을 올리고 당분간 결혼생활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나머지 멤버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게 됐다.
원더걸스가 해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 원더걸스 기존 체제로 무대에 서기는 어려울 전망이라, 나머지 멤버들의 개인활동이 주를 이룰 계획이다.
원더걸스는 그동안 소희가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등에 출연하는 등 독자 행보를 걸은 바있지만 다른 걸그룹에 비해 개인활동이 적었던 편. 레트로 콘셉트의 통일된 색깔로 강렬한 이미지를 주면서 아직 멤버 개개인의 색깔이 집중 조명을 받진 않은 상태다.

연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던 소희를 비롯해 유빈과 혜림은 연기에 뜻을 두고 있는 상태. 다양한 작품 제의가 들어오고 있어 긴밀히 논의 중이다.
뮤지컬 '삼총사'에 합류하면서 멤버 중 가장 먼저 개별활동에 돌입하는 예은은 향후 프로듀서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JYP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멤버들이 개인활동을 앞두고 굉장히 열의를 보이고 있다. 논의가 진행되는대로 다양한 활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예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캐나다 교포 출신의 선교사 제임스 박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절친한 친구 조권이 사회를 맡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엄숙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지하게 결혼식이 진행됐다는 전언이다.
선예는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현역 아이돌 최초로 결혼하겠다는 마음을 가진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이런 수식어를 갖게 됐다. 아이돌 멤버로 활동했던 분들이 현재 행복한 가정을 이룬 분들이 많은 만큼 나 또한 그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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