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은표의 아들 지웅군이 “아빠는 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지웅 군은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해 “아빠가 안면인식장애 때문에 엄마를 너무 귀찮게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웅 군은 “한 번은 결혼식에서 만난 여자분을 못 알아봤다. 알고 보니 6개월 동안이나 드라마 상대역을 했던 동료 배우였다. 또 한 번은 사촌동생 얼굴도 몰랐다”며 안면인식장애 때문에 생긴 일화를 폭로했다.

또 지웅 군은 “그래서 아빠는 꼭 엄마를 데리고 다닌다. 엄마는 사람을 잘 기억하기 때문에 아빠 뒤에서 가르쳐준다”고 말했다.
이에 정은표는 “사람을 잘 기억하지 못해서 누군가를 만날 때 마음을 닫는 경향이 있다”며 남다른 아픔에 대해 고백하기도 했다.
이 사연을 들은 배우 양택조는 “한 번 길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모르는 척 하더라. 그래서 그랬었나”며 뒤늦게 정은표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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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