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 이보영, 천호진에 독설.."내 인생 관여하지마"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1.26 20: 15

배우 이보영이 천호진에게 독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내딸 서영이'에서는 자신을 찾아온 아버지 이삼재(천호진 분)에게 독설을 하는 이서영(이보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삼재는 서영에게 "이런 말 할 자격 없는 애비지만 자존심 보다 중요한게 사람이다. 당장 남편하게 가서 빌어라"고 당부했다.

삼재가 자신이 속이고 결혼한 것, 이혼 위기에 처한 것 등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한 서영은 "아버지 눈엔 내가 사람으로 안보이냐. 아버지 속이고 결혼했던 딸이다. 거짓말하고 아버지 버리고 결혼한 딸이다. 그런 나한테 아버지가 이러시면 난 어떻게 해야되냐. '너는 나를 버렸어도 나는 너를 사랑한다' 알려주고 싶어서 왔냐"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어 "내가 그렇게 걱정됐으면 들키더라도 아버지 때문에 들키게 하진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 우재씨, 아버지 때문에 알았다. 회사에 취직하면서 이렇게 될 줄 몰랐냐. 어떻게 우재씨 회사에 다닐 생각을 했냐"라면서 "늘 아버지 행동이 자식들 위할거라는 착각, 이제 그만 해라. 다신 나에게 잦아오지 말아라"고 쏘아붙였다.
또한 계속해서 자신을 붙잡으며 집에 가자는 삼재에게 서영은 "나는 3년 전에 이미 아버지 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인생에 관여하지 말아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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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 서영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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