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 이보영, 새출발 다짐.."날 위해 살것"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1.26 21: 03

배우 이보영이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내딸 서영이'에서는 동생 상우(박해진 분)를 만나 새출발을 다짐하는 서영(이보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서영은 이사 후 병원에 있는 상우를 찾아갔다. 이후 사정 얘기해보지 그랬냐는 상우의 말에 서영은 "우재씨와 결혼한 3년 동안 긴장하며 살았다. 겁나서 미안해서 불안해서. 한순간도 편한적 없었다. 당당할 수 없었다"라며 "그렇게 불안하게 살면서도 우재씨를 믿었다. 우재씨가 알게 되더라도 그런 식으로 날 대할 줄 몰랐거든"이라고 속을 털어놨다.

이어 "나 다시 시작해볼꺼다. 이서영으로 살아보고 싶다. 나는 한순간도 날 위해 살아본 적 없다. 나는 우리 아버지 딸로 태어나서 그 뒷수습하고 살다가 죽을 만큼 힘들어서 도망치고 싶을때 우재씨를 만났다"라면서 "그런데 거기서도 실패하지 않았나. 물론 내 잘못된 선택 때문이지만 누구를 믿고 의지하는 거 어리석은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나한테는 누굴 믿고 의지한다는게 애초에 잘못된 일이었다. 그거 알았으니 내 능력으로 내가 알아서 살거다. 우재씨한테 미안하고 부모님한테 죄송하고 또 죄송하지만 난 이제 그냥 나로 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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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 서영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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