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콧 극적 결승골' 아스날, FA컵 16강행...브라이튼 3-2 제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27 01: 54

아스날이 종료 5분 전 터진 시오 월콧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아스날은 27일(한국시간) 아멕스 스타디움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의 브라이튼(2부리그)과 FA컵 32강전서 올리비에 지루의 2골과 후반 40분 터진 월콧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아스날은 전반 16분 지루가 아크 서클 근처에서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슛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반 33분 애슐리 바네스에게 헤딩 만회골을 내주며 1-1로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11분 아스날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지루가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에 이은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브라이튼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브라이튼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분 뒤 호세 울로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동점골로 연결하며 아스날을 옥죄었다.
위기의 순간 에이스의 존재는 어김없이 빛났다. 최근 아스날과 재계약을 마친 월콧이 주인공이었다. 월콧은 후반 40분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브라이튼의 골망을 흔들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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