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가 천호진, 이보영 부녀의 갈등 재점화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내 딸 서영이’ 39회는 전국 기준 39.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20일 방송된 38회(42.2%)보다 2.4%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그간 KBS 주말 드라마가 토요일 시청률은 낮고 일요일 시청률은 높은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도 토요일 방송분의 시청률이 ‘꿈의 시청률’인 40%대에 근사한 수치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이날 ‘내 딸 서영이’에서는 3년 만에 재회한 이삼재(천호진 분)와 이서영(이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삼재는 강우재(이상윤 분)와 이혼하려는 서영에 무조건 찾아가 빌라고 말했고, 서영은 “내가 그렇게 걱정됐으면 들키더라도 아버지 때문에 들키게 하진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삼재를 원망했다.
서영은 삼재에 “늘 아버지 행동이 자식들 위할 거라는 착각, 이제 그만 해라. 다신 나에게 찾아오지 말라”고 쏘아붙였고, 삼재는 서영의 냉정한 행동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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