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빈 자리 있나요? 女스타들, 러브콜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1.27 09: 16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이 시청률 20%를 목전에 두며 인기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이를 찾는 여자 스타들의 러브콜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최근 OSEN에 “한 작품을 끝내고 휴식을 취하면서 배우의 이미지를 호감으로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출연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단순히 시청률 때문이 아니라 여배우라는 타이틀 때문에 갖게 되는 깍쟁이 같은 이미지를 덜 수 있는 최적의 프로그램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우리 회사에 소속한 배우도 이번 뉴질랜드 행을 원했지만 불발됐다. 아쉬움이 컸다”고 짧게 덧붙였다.

열악한 환경, 즉 야생에서 ‘생존’해야 한다는 전제는 큰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이는 ‘이미지’에 죽고 사는 연예인들에게 큰 장애가 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정글의 법칙’은 지금까지 남태평양 바누아투, 시베리아, 아프리카 나미비아와 마다가스카르, 남미 갈라파고스 등을 경험했다. 이 중 여성 멤버들이 주축이 된 ‘정글의 법칙W’는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를 다녀왔다. 이 시즌에는 조혜련, 조안, 이수경, 정주리, 재경(레인보우) 등이 출연했으며 방영 당시 민낯 공개를 포함한 야생 적응기로 숱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최대 수혜자로는 박시은, 전혜빈, 박솔미 등이 꼽힌다. 바누아투 편에 출연했던 박시은은 엄마처럼 팀원들을 아우르는 여성스러움으로, 마다가스카르 편에 출연한 전혜빈은 족장을 능가하는 여전사같은 야성미와 섹시함으로 사랑받았다. 아마존 편, 박솔미는 특유의 유머감각과 유쾌함으로 매력 발산 중이다.
이렇듯 ‘정글의 법칙’을 향한 여배우들의 관심은 뜨겁다. 특히 예쁜 외모가 자신을 평가하는 전부였던 이들에게 ‘정글의 법칙’만큼 숨겨진 매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다는 점이 인기 요인. 지난 22일 국민 여동생 박보영이 김병만, 노우진, 리키김, 박정철, 정석원, 이필모와 뉴질랜드 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면서 ‘정글의 법칙’ 대한 기대는 한층 고조됐다.
한편 지난 25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은 시청률 19.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집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보다 시청률이 1.9%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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