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진출' 정선민, 김영옥 이어 2년 연속 중국리그 결승전 진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1.27 13: 55

 중국에 진출한 정선민(39, 산시 신루이)이 결승에 진출, 지난 해 김영옥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선수가 중국리그 결승전 무대를 밟는 쾌거를 이뤘다.
정선민이 뛰고 있는 산시 신루이는 지난 26일 열린 중국여자프로농구(WCBA) 준결승 3차전에서 김영옥의 베이징 그레이트워를 맞아 82-60으로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정선민-김영옥 두 한국여자농구 간판선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번 준결승전의 승자는 정선민이었다. 정선민은 6점(2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산시는 WNBA 신인왕 출신 마야 무어가 37점(1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주전 용병 소피아 영이 결장한 베이징을 압도했다. 김영옥은 팀 최다득점(19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승리로 결승에 진출한 산시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 저장과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승격된 산시는 선수 대부분이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지만 올 시즌 정선민과 마야 무어를 영입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선민은 작년 4월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 소속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후 7월 산시의 제의를 받고 중국프로리그에 진출했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