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3라운드가 짙은 안개로 순연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장(파72·7569야드)에서 진행 중이던 3라운드가 짙은 안개 때문에 다음 날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3라운드 진출 선수 87명 가운데 6명만 티샷을 했고, 3명만 첫 홀을 마쳤을 뿐 대부분의 선수들이 짙은 안개로 인해 첫 홀 티샷도 날리지 못했다.

조직위는 28일 3라운드 직후 곧바로 4라운드도 이어갈 예정이지만 사실상 하루에 2개 라운드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험난한 일정이 예상된다.
한편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은 2라운드를 마친 현재 미국의 타이거 우즈(38)가 11언더파 133타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위창수(41, 테일러메이드)와 최경주(43, SK텔레콤)가 각각 7언더파 137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9위와 1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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