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파틸로 맹활약' 매직팀, 드림팀에 극적 역전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27 15: 48

남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매직팀이 드림팀을 극적으로 물리치고 축제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매직팀(SK, 전자랜드, KGC, KCC, 삼성)은 27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 국민카드 2012-2013 슈퍼스타 올스타전서 종료 3초 전 극적인 역전을 이루며 드림팀(모비스, 오리온스, 동부, KT, LG)을 120-118로 물리쳤다.
최고의 축제에 초대된 별들은 1쿼터부터 화려한 덩크 퍼포먼스를 펼치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드림팀의 로드 벤슨은 앨리웁 덩크, 원핸 덩크 등을 선보였고, 매직팀의 후안 파틸로도 멋진 덩크를 연이어 선보이며 맞불을 놓았다.

국내 선수들은 화려한 패스로 멋진 덩크슛을 도우는 한편 적중 높은 외곽포로 지원 사격을 했다. 매직팀의 문태종, 임재현과 드림팀의 전태풍, 조성민, 박지현 등이 고감도 슛감을 뽐냈다. 1쿼터는 드림팀이 34-30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마감했다. 
2쿼터들어 드림팀이 정확한 외곽포를 앞세워 멀찌감치 달아났다. 전태풍 최진수 문태영이 연이어 3점포를 터뜨렸고, 1쿼터 좋은 슛감을 선보였던 조성민도 3점슛 3개를 꽂아넣으며 드림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드림팀이 65-56으로 점수를 더욱 벌린 채 전반을 마감했다.
3쿼터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드림팀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 매직팀이 파틸로와 김선형을 앞세워 추격에 시동을 걸었으나 드림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드림팀이 93-85로 앞선 채 시작된 마지막 쿼터서 매직팀이 종료 2분을 남기고 문태종 김태술 최부경을 앞세워 111-113으로 턱밑 추격전을 벌였다.
매직팀은 종료 50초를 남기고 김선형의 레이업 슛으로 118-118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드림팀의 공격을 막아낸 매직팀은 파틸로가 종료 3초를 남기고 극적인 점프슛을 성공시켜 120-118로 기적 같은 역전을 이뤘다. 승부에 큰 의미는 없었지만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축제의 장을 화려하게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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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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