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유진, 기억 돌아왔다 ‘반격 시작되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1.27 23: 19

‘백년의 유산’ 속 유진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시어머니 박원숙에 대한 반격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8회는 민채원(유진 분)이 시어머니 방영자(박원숙 분)가 그토록 숨기고자 했던 지하실에 잠입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채원은 기억을 잃기 전 여행가방에 이혼을 위한 증거 등을 넣어놨다. 영자는 채원을 정신병원에 가둔 후 이 가방을 지하실로 빼돌렸다. 영자는 채원이 가방을 찾는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지하실로 향했다.

가방 속에 무슨 물건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 채원은 영자가 지하실로 들어가자 몰래 따라 들어갔다. 그리고 그만 지하실에 갇히고 말았다. 채원은 꺼내달라고 소리를 질렀고 그 순간 그동안 잃었던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 영자가 자신을 정신병원에 감금하고, 그 전에는 모질게도 괴롭혔던 것이 기억난 것.
예고에는 기억을 찾은 채원이 가족들에게 숨긴 채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앞서 채원은 지금껏 당한 수모를 되갚기 전에는 남편 김철규(최원영 분)와 헤어지지 않기로 결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100년 국수집 장인 엄팽달(신구 분)이 각기 다른 이유로 생활고에 시달리는 자녀들에게 죽기 전 유언을 남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팽달은 그동안 국수집을 소홀히 하던 자녀들에게 서운했던 바. 그는 시가 100억 원에 달하는 밀밭 1만 평과 국수공장을 가업을 잇는 자식에게 유산으로 상속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팽달의 자녀들은 현재 생활고에 시달리는 상황. 아버지의 깜짝 제안에 사기를 당한 첫째 엄기문(김명수 분) 부부, 돈에 눈이 멀어 이혼 후에도 같이 사는 엄기춘(권오중 분) 부부, 월세도 못내는 막내 엄기옥(선우선 분)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팽달의 파격적인 제안에 그토록 거부했던 가업을 이어갈 결심을 했다.
한편 ‘백년의 유산’은 서울 변두리의 오래된 노포를 배경으로 삼대째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로 국수를 매개로 실타래처럼 엉킨 인간사를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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