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필승맨' 안지만 빨리 돌아온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1.28 10: 32

기대 이상이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30)의 복귀 시점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29일 일본 나고야의 주니치 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던 그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괌 1차 전훈 캠프에 참가 중인 안지만은 투구를 제외한 모든 훈련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김태한 투수 코치는 "안지만은 내달부터 공을 던질 예정"이라며 "선수 본인도 현재 컨디션에 대해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TP)을 거쳐야 한다. 반면 안지만은 뼛조각 제거 수술만 받았기 때문에 공을 잡은 뒤 복귀 일정이 더욱 빨라질 듯.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앞당겨져도 절대 서두르지 않겠다는 게 김 코치의 설명. 그는 "코치 입장에서는 여유를 갖고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 코치가 예상하는 복귀 시점은 4월 중순이다.
안지만 또한 "수술받기 전에도 그랬지만 빠른 복귀보다 완벽한 복귀가 중요하다. 든든한 우리 형들을 믿고 열심히 재활 훈련을 소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필승 카드' 안지만의 복귀 시점은 삼성의 초반 성적과 직결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편 2011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IA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사이드암 신용운 또한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으로 이적한 뒤 줄곧 재활에만 매달렸던 신용운은 훈련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김 코치는 "신용운은 캠프에 참가한 뒤 단 한 번도 아프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며 "타 선수들과 함께 정상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자체만으로도 희망적인 부분"이라고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하프 피칭을 소화 중인 그는 조만간 불펜 피칭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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