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이 잉글랜드 FA컵서 2부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에 덜미를 잡혔다.
토튼햄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요크셔의 엘런드 로드서 끝난 2012-2013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튼햄은 2부리그 팀에 패해 32강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겪게 됐다.
엘런드 로드는 리즈 유나이티드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으로 가득차 있었고 토튼햄은 좀처럼 골맛을 보지 못했다. 전반 15분 루크 바니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토튼햄은 0-1로 뒤진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점유율과 슈팅수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지만 좀처럼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5분 로스 맥고맥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0-2로 점수가 벌어졌다.

추가골을 내준지 7분 만에 클린트 뎀프시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토튼햄의 골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토튼햄은 19개의 슈팅(유효슈팅 12개)을 퍼부으며 리즈 유나이티드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제이미 애쉬다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토튼햄은 1-2 패배로 경기를 마감하며 FA컵 32강 탈락의 고배를 들게 됐다.
토튼햄은 하위리그 팀에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된 유일한 팀은 아니다. 노리치시티는 5부리그 루튼타운에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고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역시 3부리그 팀인 밀턴 킨스 돈스(MK돈스)에 패해 32강에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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