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력지, “CIN 열쇠는 추신수와 채프먼”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1.28 06: 08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31)에 대한 기대치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미국 유력지 또한 신시내티의 가장 큰 전력 보강 요소 중 하나로 추신수를 뽑으면서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종합일간지인 ‘USA 투데이’의 스티브 가드너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신시내티의 올 시즌 전망을 다루면서 “오프시즌 중 팀을 바꿀 만한 중요한 변화가 두 가지 있었다. 첫 번째는 리드오프고 두 번째는 불펜이다”라고 논한 뒤 “신시내티는 2012년 2할8리의 타율과 5할8푼1리의 OPS를 기록하며 약점으로 지적된 리드오프 자리에 추신수를 획득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드너는 “리드오프라는 우리 팀의 잃어버린 조각을 찾은 기분”이라는 월트 조케티 신시내티 단장의 말을 인용하며 “메이저리그 8년 통산 3할8푼1리의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는 추신수가 1번 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가드너는 주로 우익수로 뛰었던 추신수가 수비에 적응할 필요는 있다며 “아마도 우리 외야 코치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라는 조케티 단장의 말을 전했다.

한편 가드너는 신시내티의 주전 후보들을 언급하며 추신수를 주전 중견수 자리에 올려놨다. 가드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추신수는 (팀이 장기적으로 키우고 있는 외야수) 빌리 해밀턴으로 이어지는 완벽한 다리가 될 것”이라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역시 추신수가 오랜 기간 신시내티에 남지는 않을 것이라는 추측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가드너는 추신수 외에 선발 전향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채프먼을 또 하나의 변화로 손꼽았다. 지난해 42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38번을 성공시키며 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마무리 중 하나였던 채프먼은 올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팀 내에서 가장 효율적인 선발 자원이라는 조케티 단장의 말을 빌려 신시내티가 강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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