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 시티의 주전 골키퍼 아스미르 베고비치(26,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을 할까?.
베고비치가 맨체스터 라이벌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아스날, 리버풀의 타깃이 되고 있다. 영국의 다수 언론들은 베고비치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어 하는 여러 팀들 중에서 맨유를 가장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황도 들어 맞는다. 맨유의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이번 시즌 불안한 모습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베고비치는 23경기에 출전해 27실점을 기록하며 스토크 시티를 정규리그 10위로 이끌고 있는 선수다. 즉 스토크 시티의 핵심 선수다. 베고비치의 문전을 지키는 능력은 리그 톱 클래스의 수준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맨유로서는 데 헤아와 안데르스 린데가르트라는 골키퍼를 2명이나 데리고 있는 상황에서 베고비치를 또 영입할 수는 없다. 이에 제기되는 것이 데 헤아의 이적이다. 데 헤아의 고향 스페인에서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주전급의 골키퍼를 구할 것이라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스페인 언론들은 데 헤아가 두 팀의 타깃이 되고 있다고 잇달아 전하고 있다.
맨유가 데 헤아를 이적시킨다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금전적인 문제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데 헤아의 영입을 위해 2200만 파운드(약 374억 원)을 준비했다. 또한 스토크 시티는 베고비치의 이적료로 1500만 파운드(약 255억 원)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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