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3부리그 올덤에 덜미...FA컵 32강 탈락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28 07: 45

리버풀이 잉글랜드 3부리그(리그1) 소속의 올덤 애슬레틱 AFC에 덜미를 잡히며 FA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바운더리 파크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FA컵 32강전 올덤과 원정 경기서 2-3으로 충격패를 당해 16강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루이스 수아레스, 다니엘 스터리지, 파비오 보리니, 라임 스털링, 조 앨런, 마틴 스크르텔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한 결과였다.
선제골은 올덤의 몫이었다. 전반 2분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맷 스미스가 헤딩 슛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리버풀도 곧바로 만회골을 사냥에 성공했다. 전반 16분 수아레스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올덤은 전반 추가시간 첫 골을 넣었던 스미스가 이번에는 리 크로프트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올덤은 후반 2분 칼 윈체스터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리스 와바라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3-1로 달아났다.
패색이 짙은 리버풀은 뒤늦게 스튜어트 다우닝, 스티븐 제라드, 존조 셀비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후반 35분 앨런이 아크 서클 근처에서 강력한 오른발 발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2-3으로 뒤쫓았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후반 44분 제라드의 회심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패배를 시인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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