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22)이 아우크스부르크가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새벽 임풀스 아레나에서 끝난 샬케 04와의 경기에서 헤딩을 하던 지동원의 사진을 싣고 "희망이 다시 살아났다"는 제목의 기사를 28일 게재했다.
이는 곧 아우크스부르크의 현재 분위기를 단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전반기 1승 6무 10패, 승점 9점으로 리그 18개 팀 가운데 17위에 그친 아우크스부르크는 강등권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샬케 04전을 포함 후반기 2경기에서 무패(1승1무)를 기록했다. 순식간에 승점 4점을 올린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13점으로 순위를 16위까지 끌어올렸다.
강등권 탈출 안정권인 15위 뉘른부르크와는 아직 승점이 8점 차이가 나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지만 최근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에서 전문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 요인으로 꼽힌 것이 바로 지동원이다. 지동원은 '강력한 새얼굴'이라며 골키퍼 알렉스 마닝거, 수비수 로니 필립, 미드필더 안드레 한과 함께 언급됐다.
선덜랜드에서 임대된 지동원은 후반기 2경기를 통해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한국인 동료 구자철(24)과 함께 좀더 공격의 질을 좀더 명확하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외에도 마르쿠스 바인지를 감독이 팀에 좀더 강력한 지도력을 보이고 있고 이를 고위층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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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