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최원영, 두 얼굴의 사나이 연기 ‘소름’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1.28 11: 10

배우 최원영이 소름끼치는 두 얼굴의 사나이로 변신했다.
최원영은 현재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광기와 부드러운 매력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인물인 김철규 역을 소화하고 있다. 최원영은 앞서 민채원 역의 유진이 불륜을 저질렀다고 오해해서 치를 떠는 광기를 내비쳐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 27일 방송된 8회에서 오해가 풀린 후에는 친절하게 변한 남편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아내 채원과 자꾸 엮이는 이세윤(이정진 분)에게는 다시 냉정하고 건방진 말투를 보이며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최원영은 극명하게 갈린 선과 악의 구도를 펼치고 있는 어머니 방영자(박원숙 분)와 아내 채원 사이에서 갈등을 심화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둘 사이의 긴장과 갈등의 온도를 가열 시키기도 하고 냉각 시키기도 하는 등 야누스적인 김철규의 면면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는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시청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악역으로 매회 열연을 다하고 있다. 최원영의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는 현재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이 드라마의 인기 견인차라는 평가다.
한편 매회 극악무도한 시집살이로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백년의 유산’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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