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의꿈’ 최수종, “병실서 한 없이 눈물만” 심경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1.28 12: 17

배우 최수종이 부상으로 인해 드라마를 잠시 떠났던 심경을 전했다.
최수종은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모처에서 진행된 KBS 1TV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의 기자간담회에서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최수종은 “병실에서 팬들이 보내주는 편지를 보면서 한 없이 눈물만 흘렸다. 지금도 완쾌된 상황이 아니라 힘겹지만, ‘대왕의 꿈’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빨리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늘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수종은 “이제 성인이 된 배우들이 등장한다. 감독의 말대로라면 ‘대왕의 꿈’ 2기의 시작이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며 “홍은희와 김유석이 너무 잘 이끌어줬다. 감사하다. 나도 ‘대왕의 꿈’을 잘 마무리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8일 촬영에 복귀한 최수종은 지난달 26일 경북 문경에서 촬영 도중 낙마 사고를 당했고 당시 왼쪽 쇄골과 손가락이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어 대수술을 받았다. 이에 ‘대왕의 꿈’은 지난 5, 6일 결방됐고 12일부터는 최수종이 목소리로만 출연, 방송이 재개됐다.
최수종은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촬영 중 낙마사고를 당해 오른쪽 어깨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바 있으며 선덕여왕 역의 배우 박주미는 교통사고로 하차, 그 자리에 홍은희가 캐스팅 됐다.
한편 ‘대왕의 꿈’은 역사상 최초로 난세를 평정하고 통일국가를 완수해 우리 민족문화의 최전성기를 이룬 태종무열왕과 김유신 등 영웅들의 일대기를 흥미와 재미로 재조명한 80부작 대하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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