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2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선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신임 회장 선거를 통해 정몽규 회장이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축구협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이 넘는 후보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로 넘어갔다. 1차 투표에서 허승표 퍼플웍스 회장이 8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회장이 7표, 김석한 전 중등연맹 회장이 6표,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3표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선거는 16명의 시·도 축구협회장과 8명의 산하 연맹 회장 등 총 24명의 대의원이 각각 한 표를 행사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13표) 득표한 후보가 나올 경우 2차 투표 없이 해당 후보가 회장으로 당선되나 정 후보와 허 후보 모두 13표를 얻는데 실패하면서 승부는 결선 투표로 이어졌다.
허 회장과 정 회장의 2파전이었던 결선 투표서는 정몽규 회장이 15표를 얻어 9표인 허승표 회장을 꺾고 최종 당선자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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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