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해서웨이, 벌써 오스카 수상소감 준비..美 SAG 수상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1.28 14: 53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판틴 역으로 열연한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가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앤 해서웨이는 샐리 필드, 헬렌 헌트, 니콜 키드먼, 매기 스미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수상 소감으로 "나는 14세 때 배우조합원 카드를 받았다. 그것은 한 세계의 시작처럼 느껴졌다. 나는 지금까지 배우로서 살아온 모든 순간을 사랑한다. 엄청난 여배우들 사이에서 나를 뽑아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쇼비즈스파이'에 따르면 앤 해서웨이는 내달 열리는 오스카(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의 수상 소감을 벌써 준비하고 있다. 앤 해서웨이는 보다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위해 지인들의 도움도 받고 있다고. 측근은 "앤이 만약 그 날 상을 못 받는다면 실망하는 표정을 감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SAG 시상식에서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제니퍼 로런스가 여우주연상을, '링컨'의 대니얼 데이 루이스와 토미 리 존스가 각각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작품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앙상블 캐스트(Best Ensemble Cast)' 상은 벤 에플렉 감독의 '아르고'에 돌아갔다.
한편 아카데미상을 앞두고 열리는 SAG 시상식은 골든글로브와 함께 아카데미상 향방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인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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