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터키 전훈서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홍보맨으로 맹활약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1.28 16: 06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 훈련 중인 포항스틸러스가 오는 8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알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은 경상북도 김관용 도지사가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23일 동안 터키 이스탄불 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스탄불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는 전시, 공연, 영상 체험, 특별행사 등 9개 분야에서 25개의 특화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신라와 경주, 경북과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전파할 예정이다.

현재 터키 안탈리아에서 2013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포항스틸러스는 전력 강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의 역점 추진 사업인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성공을 위한 현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포항스틸러스는 터키 현지에서 사용하고 있는 선수단 버스와 연습 경기 당일 경기장에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여 현지인들에게 행사를 알리고 있다. 또한 전지 훈련 초반 연습 경기에서 보여 준 포항스틸러스의 빼어난 경기력은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홍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터키 현지에서는 포항스틸러스가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크로아티아 1위 팀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첫 연습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후 포항스틸러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1911년 창단된 디나모 자그레브는 동유럽의 전통 강호다. 유고 연방이 해체된 후 1992년 출범한 크로아티아 리그에서는 총 14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크로아티아 축구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다.
포항스틸러스가 유럽의 전통 명문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후 터키 현지에서는 포항스틸러스에 대한 관심도가 부쩍 높아졌다. 더군다나 포항은 향후 세르비아 리그 1위팀 FK 파르티잔 등 유럽 강팀들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어 많은 현지인들이 연습 경기를 관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항스틸러스의 전지 훈련 연습 경기 선전은 자연스럽게‘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홍보로 이어지고 있다. 
sports_narcotic@osen.co.kr
포항스틸러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