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연수가 오는 2월 방송될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아들의 추천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오연수는 28일 OSEN에 “(아이들에게 가끔)촬영 현장에도 오라고 한다. 엄마가 어떻게 일 하는지 궁금할 것 같아서다. 사실 ‘아이리스’도 첫째 때문에 하게 됐다. 처음 제안을 받아들고 할까 말까 고민했었다. 그런데 첫째가 1편을 잘 봤다. 그래서 '엄마 이거 꼭 하라'고 하더라. 자기 친구들도 엄마 꼭 하라고 그랬다고”라며 드라마 출연을 결심한 특별한 이유를 밝혔다.
오연수에 의하면 현재 15살인 아들 손성민 군은 배우 일을 하는 엄마를 매우 자랑스러워 한다. 지난 23일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남쪽으로 튀어’의 VIP 시사회도 참석해 다른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서서 인사를 하는 엄마를 지켜봤다고.

오연수는 이어 “과거 ‘주몽’에 출연 했을 때도 아이들이 참 좋아했다. 남녀노소가 다 본 드라마라 주몽 엄마라 불리며 인기가 많았다”라며 엄마를 자랑스러워하는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오연수는 영화 ‘남쪽으로 튀어’에서 운동권 출신의 열혈 남편 최해갑(김윤석 분) 묵묵히 지지해주는 안봉희 역을 맡았다. ‘남쪽으로 튀어’는 남들과 똑같이 살지 않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고 거침없이 말하는 최해갑이 가족들을 데리고 행복을 찾아 떠난 남쪽 섬에서 뜻밖의 일에 휘말리게 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월 6일 개봉.
eujen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