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베스트, 세련되게 입고 싶을 때 생각할 것
OSEN 이예은 기자
발행 2013.01.29 09: 41

-패딩 베스트 겹쳐 입기, 좀 더 슬림하고 세련되게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어느 때보다 레이어드 열풍이 거세다. 보통 얇은 이너웨어 위에 덧입는 용도로 주로 쓰이던 패딩 베스트 또한 평소보다 많은 이너웨어를 거느리고(?) 거리에 등장하고 있다.
날이 추운 나머지 재킷을 입고 그 위에 또 패딩 베스트를 입거나, 기모 티셔츠와 스웨터, 카디건을 겹쳐 입은 뒤 패딩 베스트를 걸친 레이어드의 대가들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아직도 겨울은 많이 남았다. 남성의류 쇼핑몰 조군샵이 패딩 베스트를 활용해 거추장스럽지 않으면서도 세련되게 레이어드 룩을 연출하는 법에 대해 조언했다.
▲패딩 베스트에 딱 맞는 파트너 ‘후드’
캐주얼 느낌을 강하게 주는 패딩 베스트는 여러 가지 이너웨어와 매치할 수 있지만, 그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 후드 티셔츠 또는 집업이다. 옷깃 뒤쪽으로 자연스럽게 후드가 노출되면서 포인트가 생기며, 한 벌만 입어서는 춥기 마련인 후드 티셔츠의 보온성을 베스트가 강화해 준다.
안감이 기모 처리된 내의와 후드 티셔츠, 얇은 터틀넥, 그리고도 부족하다면 카디건까지 겹쳐 입은 뒤 패딩 베스트를 걸치면 웬만한 추위를 버틸 수 있으면서도 슬림한 연출이 가능하다.
조군샵 김광민 이사는 “이 때 이너웨어는 단추나 지퍼를 꽉 채우더라도 패딩 베스트를 오픈해 입으면 한결 스타일리시하다”고 밝혔다.
▲셔츠나 재킷과 포멀하게 연출할 땐 ‘톤온톤’
날이 추워지면서 출근 복장에 가까운 셔츠나 재킷 위에도 패딩 베스트를 입어 보온성을 챙기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럴 때는 컬러의 선택이 중요하다. 감색 양복 위에 번쩍이는 소재의 패딩 베스트를 난데없이 걸치거나, 검은 양복 위에 알록달록한 패딩 베스트 선택은 금물이다.
베이지색 셔츠라면 브라운 패딩 베스트를, 회색이나 푸른색에는 데님 소재의 패딩 베스트를 겹쳐 입는 식으로 어느 정도 통일성을 추구하는 편이 좋다. 팬츠 또한 따로 놀지 않게, 이너웨어와 패딩 베스트의 컬러가 여러 개일 때는 안정적으로 블랙이나 브라운 등의 컬러를 택하자.
김광민 이사는 “브라운 톤으로 전체적인 컬러를 택했다면 팬츠까지 같은 톤으로 통일하는 편이 좋다”며 “여기에 베레모나 적당히 화사한 패턴의 머플러 등을 택해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도 있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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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군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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