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연하 33점’ KB, 선두 우리은행에 신승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1.28 21: 11

정덕화 감독의 자진사퇴 후 구병두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는 청주 KB 스타즈가 ‘바니 슈터’ 변연하의 맹활약을 앞세워 선두 춘천 우리은행에 신승을 거뒀다.
KB는 2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 KDB 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33점을 퍼부은 변연하를 앞세워 76-74 두 점 차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위 KB는 시즌 전적 12승 15패(4위, 28일 현재)를 기록하며 최근 2연승을 달렸다. 선두 우리은행의 시즌 전적은 21승 7패다.
양 팀은 1위와 4위팀의 대결 답지 않게 처음부터 끝까지 손에 땀을 쥐는 명경기를 연출했다. 우리은행은 골밑 지킴이 양지희와 임영희, 이승아를 앞세웠고 KB는 변연하가 무려 3점슛 7개를 터뜨리며 슈터 본색을 드러낸 동시에 박세미도 외곽포로 가세했다. 또한 정선화는 골밑을 지키며 22득점으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승리의 여신은 KB의 손을 들었다. 경기 종료 1초 전 정선화는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76-74 결승득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막판 역전 혹은 연장을 이끌고자 했으나 마지막 공격이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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