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페르난데스(49)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구단주가 팀에 계속 남을 것을 맹세했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주요 언론들은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가 팀을 떠날지도 모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위기감을 토로하며 "강등될 경우 클럽에서 가장 먼저 떠나야 할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고 글을 남겨 모든 언론에서 보도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 구단주의 사건은 해프닝으로 끝날 전망이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하루 만에 팀의 운명과 별개로 팀에 남겠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자신의 트위터에 "QPR팬들의 반응은 환상적이다. 또한 해리 레드냅 감독과 좋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파이터인 만큼 팬들이 원한다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팀에 남을 것이다"고 선언했다.

레드냅 감독 또한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팀에 계속 남는다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단지 그가 구단주라고 해서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는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것을 바로 잡기위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팀을 사랑한다. 그와 같은 구단주를 가진 팬들은 운이 좋은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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