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와 18개월 계약을 맺은 디디에 드록바(35). 첼시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중국 프로축구 상하이 선화에 입단했던 그가 6개월 만에 다시 유럽으로 돌아온 이유는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대한 열망 때문이었다.
최근 인터밀란으로부터 웨슬리 스네이더를 영입하며 화제를 뿌렸던 갈라타사라이는 29일(한국시간) 새벽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드록바의 영입을 확정했다. 계약기간은 총 18개월로 드록바는 400만 유로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격적으로 갈라타사라이 이적을 확정지은 드록바는 무엇보다 챔피언스리그에 다시 설 수 있다는 기대가 터키행의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갈라타사라이라는 훌륭한 클럽에서 뛰게 영광”이라고 밝히면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다시 서는 게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설명,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갈라타사라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다음달 독일의 샬케04와 16강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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