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트라브존스포르 감독직서 사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1.29 07: 37

세뇰 귀네슈(61) 감독이 트라브존스포르(터키) 감독직서 사임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귀네슈 감독의 사임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귀네슈 감독은 지난 27일 엘라지스포르와 원정경기서 1-3으로 완패한 뒤 사퇴의사를 밝혔다.
"팬들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고 운을 뗀 귀네슈 감독은 "트라브존스포르는 내가 없이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선수들은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모두 문제가 없다. 지금의 문제는 정신적인 것으로 모든 것은 내 잘못이다"고 자책하며 "트라브존스포르가 더욱 더 강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트라브존스포르는 리그가 절반을 조금 넘게 진행된 가운데 6승 6무 7패를 기록하며 18개 팀들 중 11위에 그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리그 강등권인 엘라지스포르에 완패한 것이 귀네슈 감독의 사임을 결정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귀네슈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터키를 지휘하며 3위로 이끌었고, 2007 시즌부터 2009 시즌까지 FC 서울의 사령탑으로 지내며 2008년 리그 준우승과, 2007년 컵대회 준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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