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야왕’이 시청률 두 자리대를 회복하고 흥행 질주에 나섰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야왕’은 시청률 1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9.9% 보다 0.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야왕’은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리대를 기록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지만, 이후 한자리대로 주춤하는 기색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다시 10%대에 진입하며 흥행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특히 ‘야왕’은 빠른 전개와 함께 극중 인물들의 비극적 행보가 회를 거듭할수록 더해가고 있어 시청률 상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 지난 28일 방송분에서는 호스트 생활을 하며 다해(수애)의 뒷바라지에 헌신해 온 하류(권상우)가 아내로부터 결별 통보를 받고 망연자실해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눈길을 모았다. 특히 다해는 딸이 아프다는 소식에도 이를 모른 척 하며 성공에 강한 집착을 보여 하류와의 갈등을 더했다.
이 같은 ‘야왕’의 브레이크 없는 질주가 시청률 추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마의’와 KBS 2TV ‘학교 2013’은 각각 시청률 18.4%와 15.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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