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에르난데스(33, 스페인)가 바르셀로나에 오는 2016년 6월까지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바르셀로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비와 2016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사비는 그의 계약을 연장하는데 합의, 2016년 6월 30일에 만료되는 새 계약을 체결했다.
사비는 산드로 로셀 바르셀로나 회장과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사비는 만 36세가 될 때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은 최근 계약을 연장했던 카를레스 푸욜(35)과 궤를 같이 한다. 푸욜은 최근 바르셀로나와 2016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

사비는 "오늘은 매우 특별한 날이다. 이번 계약으로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더 많은 해를 보낼 수 있게 됐다. 내가 원하던 일이다. 내 첫번째 선택은 언제나 바르셀로나에 남는 것이었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1997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사비는 스페인의 연령별 청소년 대표팀을 모두 거쳤으며, 2002 한일 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등에서 스페인 국가대표팀으로 활약했다. 또한 지금까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659번의 공식 경기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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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