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심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에 희비가 교차했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는 시청률 12.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 보다 시청률이 0.8% 포인트 하락 수치지만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안녕하세요’와 시청률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SBS ‘힐링캠프’는 시청률 하락폭이 더 컸다. 이날 ‘힐링캠프’가 기록한 시청률은 5.8%.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동시간대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시청률은 3.5% 포인트나 하락했다.

유일하게 시청률이 상승한 프로그램은 MBC ‘토크클럽 배우들’로 지난주 보다 2.4% 포인트 상승한 4.7%를 기록했다. '토크클럽 배우들'이 ‘안녕하세요’와 ‘힐링캠프’의 시청률 하락폭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 3사의 월요일 심야 예능프로그램이 모두 토크쇼로 채워진 가운데, ‘안녕하세요’는 꾸준히 두 자리대 시청률을 유지하는 반면, ‘힐링캠프’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두 프로그램은 시청률 1,2위를 다투지만 그 격차는 6.5%로 벌어지며 ‘안녕하세요’의 압승이 이어지고 있다.
‘힐링캠프’는 1인 토크쇼로 출연 게스트에 따라 시청률 추이가 달라지지만, 최근에는 유명 연예인 게스트가 출연해도 좀처럼 시청률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새롭게 등장한 ‘토크클럽 배우들’이 ‘힐링캠프’의 시청률을 흡수하는 것은 물론, 역전 가능성마저 내비쳐 주목된다. ‘토크클럽 배우들’과 ‘힐링캠프’는 28일 방송을 통해 시청률 격차를 1.1% 포인트로 좁혔다.
sunh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