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V 단장, "손흥민에 충분한 실탄...2월 재계약"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1.29 08: 2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1, 함부르크SV)이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는 소속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 '빌트' 인터넷판은 29일(한국시간) '우리는 손흥민을 위한 충분한 실탄을 가지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에는 손흥민과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의 사진을 함께 실렸고 "양측이 이번 시즌에만 7차례 만났으며 아르네센 단장이 오는 2월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는 설명이 붙었다.
특히 이 신문은 아르네센 단장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손흥민과의 재계약 상황을 언급했다.

우선 이 신문은 '파이팅 머신'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25, 라트비아) '스나이퍼' 손흥민이 있어 함부르크에 새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 (3-2로 승리한)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둘다 1골씩 넣었고 루드네브스가 8호, 손흥민이 7호골을 기록해 함부르크팬들이 경기를 즐기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주 이적시장이 끝나면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이 2월 중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서를 확실하게 작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토튼햄과 리버풀 등 잉글랜드 구단들 때문에 계약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빼놓지 않았다.
아르네센 단장은 "우리가 손흥민을 금전적으로 충분히 만족시킬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극도로 빠듯한 팀 재정 상황에도 연봉을 충분히 올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르네센 단장은 "물론 우리도 한계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손흥민은 이제 20살이고 엄청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토르스텐 핑크 함부르크 감독은 손흥민이 브레멘전에서 1-1 동점골을 넣은 것에 대해 "손흥민은 그가 원하는 순간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양발을 쓴다"면서 "이것이 함부르크의 미래를 도울 것"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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