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를린(감독: 류승완)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또 한번의 극장가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베를린'은 언론과 일반 시사회를 통해 먼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반응에 힘입어 당초 개봉일보다 앞당겨 29일 전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베를린'은 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율 41.5%를 기록하며 류승룡 주연 '7번방의 선물'(33.4%)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평일 무려 31만명이란 관객을 동원하며 6일만에 200만 고지를 돌파, 흥행 대박을 보이고 있는 '7번방의 선물'에게는 아무래도 아쉬운 대진운이 아닐 수 없다. 장르와 색깔이 전혀 다르지만 최고의 라이벌을 만난 두 영화의 흥행 구도가 주목된다.
한편 '베를린'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최고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미션을 그린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로 하정우, 류승범, 한석규, 전지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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