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1, 함부르크)과 구자철(24, 아우크스부르크)이 유로 스포르트가 선정한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이 주의 팀(Team of The Week)'에 뽑혔다.
유럽 스포츠전문 매체인 유로 스포르트 독일어판은 29일(한국시간) 이 주의 팀을 선정, 발표했다. 이 주의 팀에는 주말 리그 경기에서 활약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명단으로 손흥민과 구자철이 나란히 명단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유로 스포르트는 "19라운드 명단에 한국선수 두 명이 뽑힌 것이 눈에 띈다"며 이들의 동반 활약에 주목했다. 기사 제목도 "극동의 섬세함"이라고 달았을 정도. 지난 28일 끝난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시즌 7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민첩하고 활기넘치는 손흥민은 (그라운드)어디에나 있었다. 함부르크가 '북독 더비' 3연패 뒤 승리를 되찾아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아담 찰라이(마인츠)와 함께 4-3-3 포메이션 기준의 공격진에 선정됐다. 유로 스포르트는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된 구자철에 대해서도 "샬케와 0-0 무승부 경기에서 대부분 위협적인 공격장면은 구자철과 연관됐다. 특히 그는 대표팀 동료 지동원과 연계 플레이를 확실히 이해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자철의 경우 소속팀이 승리팀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주간 분데스리가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미드필더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린 것이 특히 눈길을 끈다. 미드필더에는 구자철 외에 일케이 군도간(도르트문트), 데니스 아오고(함부르크)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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