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연령별 맞춤으로 센스 있고 실속 있게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3.01.29 15: 44

민속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오면서 설 선물에 고민 또한 시작됐다. 주부 10명중 4명이 명절에 드는 비용을 줄이겠다는 뉴스 속 설문조사 결과만 봐도 올해는 특히 더 예년에 비해 저렴하고 실속 있는 선물을 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을 터.
패션홍보대행사 나비컴이 받는 이도 즐겁고 주는 이도 만족스러울 수 있는 실용적이고 센스 있는 연령대별 선물 아이템을 제안했다.
▲ 엄마 주머니로 들어가는 돈은 이제 그만! 영, 유아, 어린이
어린이들의 경우 세뱃돈을 주어도 엄마에게 맡기는 것이 대부분. '엄마가 저금해 줄게'라며 엄마들의 주머니 속으로 사라지는 세뱃돈 보다는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선물은 어떨까.
패션잡화 브랜드 캐스키드슨 마케팅팀 강석민 대리는 "어린 아이들의 경우, 한 여름을 제외하고는 실내에서는 내복을 입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며 "보송보송한 면 소재에 아기자기한 패턴과 컬러가 더해진 내복이라면 실용적이고 센스 있는 선물로 기억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제 곧 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라면 신발이 제격이다. 아이들의 경우 많이 뛰어 놀면서 신발이 금방 닳기 때문에 원래 사이즈보다 좀 더 여유 있는 사이즈의 신발을 선물하면 두고두고 사용 할 수 있어 엄마들에게도 즐거운 선물이 될 수 있다.
▲ 입학, 취업? 새 학기 새 출발을 위한 10대, 20대를 위한 백팩
새 학기에 접어드는 10대, 대학교에 첫 입학하는 20대 신입생, 그리고 신입사원으로 첫 발을 내 딛는 사회 초년생 20대의 경우 누구보다 실용적인 선물이 필요할 터. 새로운 환경으로 진입하게 될 그들 모두에게 백팩은 가장 필요한 아이템이 아닐까.
10대의 경우 교복 위에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컬러감이 돋보이는 백팩이 좋으며, 20대의 경우 개성보다는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강조할 수 있는 레더 소재 제품도 좋다. 오피스 룩에도 잘 어울릴 뿐 아니라 중, 고등학생 때와는 다른 세련미를 뽐낼 수 있을 것.
의류브랜드 MLB 마케팅 팀 김수한 대리는 “학생들의 전유물이라고만 생각했던 백팩이 여러 가지 장점덕분에 이제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아이템이 되어 실용적인 명절에 선물로 좋을 것이다”라며 “백팩을 선물하려면 등판과 어깨 부분에 땀을 배출해 내는 기능을 하는 스펀지 처리가 있는지, 무게 분산은 잘 되는 가방 자체의 무게 감이 가벼운지, 수납공간이 넉넉한지 등의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할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 요즘은 꽃 중년이 대세! 40대
요즘은 ‘꽃중년’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40대도 20대만큼 외모와 패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 ‘꽃중년’들을 위한 명절선물에는 어떤 것이 좋을까.
중년층은 트렌드에 따라 스타일을 변화 하는 것이 아니라 패션에 대한 자신만의 성향이 뚜렷하기 때문에 쉽사리 선물을 고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중년남성의 경우 무난하게 어디든 잘 어울리는 니트 카디건 류를, 중년여성에게는 어떤 옷과도 매치하기가 편리한 브로치가 적당하겠다. 카디건은 튀는 컬러보다는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이 묻어나는 제품이 좋으며, 디자인 또한 기본적인 아이템을 추천한다. 또한 브로치는 포인트를 주는 아이템이므로 화려하고 품격 있는 고급스러운 제품을 선택해야 받는 사람이 활용도 높게 사용 가능하다.
의류브랜드 PAT 마케팅 팀 관계자는 “카디건의 경우, 이너로 활용하거나 간절기에는 아우터로 활용 가능한 아이템이기에 실패할 확률이 적은 아이템 중에 하나이다. 네이비나 브라운 등 베이직한 컬러는 캐주얼이나 정장 스타일 등 어느 스타일에 무난하게 어울리기 때문에 평소 자신만의 패션스타일이 뚜렷한 이들이라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insun@osen.co.kr
캐스 키드슨, MLB, PA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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