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샤, “가인 내 영화에 출연? 아이라인 부담스럽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1.29 12: 10

영화감독에 도전한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가 같은 그룹의 멤버 가인을 캐스팅 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아이라인이 부담스럽다”라고 장난스럽게 답변했다.
나르샤는 29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 제 3회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연기도 겸업하는 같은 그룹의 멤버 가인의 캐스팅은 어떠냐는 질문에 대해 “가인은 그녀의 아이라인이 영화에서 부담스럽지 않을까. 제 영화는 고려해봐야 할 것 같다. 그렇지만 연기는 곧 잘한다”라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그는 자신이 현재 집필 중인 시나리오에 대해 “시나리오의 장르는 드라마다. 간단히 말씀드리며 한 소녀의 성장통 담은 성장 드라마다. 곧 제 얘기기도 하다”라며 “심사위원분들께서 기발한 상상력에 점수를 준다고 하셨는데 저는 떨어질 것 같다. 크게 기발하지 않고 처음 도전인 만큼 진지하게 다가가고 싶었다. 노래나 영화나 마찬가지다. 얼마나 진정성 가지고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며 자신만의 소신을 밝혔다.

나르샤는 배우 유인영 일본 배우 후지타니 아야코와 함께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의 ‘멘토스쿨 2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호재 감독의 코칭을 받아 영화 찍기에 도전했다.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10분 이내 단편영화 공모전으로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의 이준익 감독이 집행위원장, ‘괴물’,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 동안 제작비 문제로 영화를 찍지 못했던 수 많은 영화학도와 독립영화인들에게 꿈에 도전할 수 있는 등용문을 자처하며 올해로 3회 째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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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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