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악재를 딛고, 토요타가 2년만에 세계 판매 1위 자동차 기업으로 재도약했다.
토요타자동차그룹은 2012년 전 세계에 총 947만 7762대를 판매했다고 29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2011년 GM에 빼앗겼던 세계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은 것.
2012년 세계 1위를 차지한 토요타는 한 해 동안 990만 9440대를 총 생산했고, 974만 7762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1%, 22.6%가 상승한 수치다. GM은 같은 기간 동안 약 929만대를 판매했다.

특히 토요타의 모델 중 캠리 세단,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렉서스 럭셔리 판매는 전년대비 23% 증가하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시노 야마다 토요타 대변인은 “우리는 판매 기록보다 좋은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어 고객 한사람 한사람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라며, “우리의 이런 기조는 변함이 없으며, 숫자는 이것의 결과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2012년 토요타의 판매 약진은 인상적일 수밖에 없다. 2011년에 자연재해로 인한 생산공장 파괴와 대규모 리콜 사태 등 대내외적으로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미국 데일리브리즈는 “토요타는 2011년도 지진과 쓰나미 때문에 일본 생산공장이 큰 타격을 받았고, 타이의 공장도 홍수 때문에 망가졌다. 또 그 전에는 미국서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결함으로 수백만 대의 자동차를 리콜하며, 명성에 흠집이 나기도 했다”고 언급하며 2012년 판매실적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GM은 2008년 토요타에 그 자리를 뺏기기 전까지 70년간 자동차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한 명실상부 세계 1위 기업이었다. GM은 2011년 토요타가 주춤한 새 다시 글로벌 판매 1위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다시 2012년에 2위 자리로 물러나게 됐다. 폭스바겐은 2012년 910만대를 판매하며, 세계 판매 3위에 올랐다.
토요타는 2013년 세계판매 991만대 기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계획 목표치보다 1만 대 늘어난 숫자다. 토요타는 2011년 악재를 딛고 2012년에 일어났듯이, 2013년도 세계 판매 1위를 지켜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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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GS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