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준영이 두 달 동안 동고동락한 배우와 스태프들을 위한 종방연을 개최해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서준영은 대한민국 유일의 연작극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 3의 첫 번째 작품 ‘시리우스’가 심야 주말 시청자들의 잠을 상쇄시키는 드라마쇼크를 선보이며 지난 27일 마지막 4회로 종영한 가운데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작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서준영은 지난 28일 여의도의 한 고기집에서 류승수, 박순천, 백원길, 조우리 등 주요배우들과 연출인 모완일 감독, 원리오 작가 등 스태프들 80여명을 초대, 통 크게 한 턱을 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건배제의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난 서준영은 큰 목소리로 “4부작 ‘시리우스’ 촬영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즐겁게 즐기시길 바랍니다”라고 짧고 굵은 감사의 멘트로 스태프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다.
또 현장에서 서준영의 ‘연기 도우미’ 역할을 자처했던 선배 배우 류승수는 “영하 16도를 오르내리는 혹한 속에서 웃음을 잃지 않던 서준영과 스태프들이 함께 하면서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꼈다”며 “가슴 뜨거운 스태프들과 함께 했기에 ‘시리우스’가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것 같다”고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특히 드라마 속 도은창, 도신우 쌍둥이 형제와 그들의 절대 앙숙 고석민 사장으로 열연했던 서준영과 류승수는 친형제 못지않은 화기애애한 브이 인증샷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시리우스’는 ‘마약과 수사물’이라는 다루기 힘든 소재와 장르를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다룸으로써 ‘다른’ 드라마에 굶주린 시청자들을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준 높은 열혈 드라마 마니아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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