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영화 '스토커'의 여주인공 배우 미아 바시코브스카의 내한이 확정된 가운데 또 다른 주연 배우인 니콜 키드먼의 방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토커' 측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토커'의 미아 바시코브스카가 내한해 오는 2월 21일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 밝혔다.
미아 바시코브스카는 1989년 호주 출생으로 팀 버튼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주인공 앨리스 역으로 조니 뎁과 호흡을 맞추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이번 영화에서 그는 순수와 본능을 오가는 18살 소녀 인디아 역을 맡아 존재감 있고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미아 바시코브스카의 내한이 확정되면서 자연스럽게 '스토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니콜 키드먼과 매튜 구드의 내한 여부에도 관심이 증폭된 상황.
이에 '스토커' 측은 29일 오후 OSEN과의 전화를 통해 "미아 바시코브스카 외에 확정된 사람은 없다. 현재 한 명의 배우가 더 내한하는 것을 의논 중이며 곧 확정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정확한 사안은 결정되지 않았음을 알렸다.
한편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다. 박찬욱 감독의 연출과 함께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을 그와 함께한 정정훈 촬영감독이 함께 영화에 참여했고,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써 주목을 받았다. 오는 2월 28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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