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DF 홍철, 수원행...현금 트레이드 형식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1.29 17: 18

프로축구 성남 일화의 측면 수비수 홍철(23)이 ‘날쌘돌이’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성남과 수원 양 구단은 현재 홍철의 이적과 관련해 마지막 조율을 거의 마친 상태로 알려졌으며 형식은 현금 트레이드가 될 전망이다. K리그 이적시장 관계자는 “양 팀이 사실상 홍철 이적에 합의했으며 큰 문제가 없는 한 조만간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철의 수원행은 양상민의 군입대로 공백이 생기며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수원은 지난 시즌까지 팀의 왼쪽 측면 수비를 담당했던 양상민이 경찰청에 입대하면서 공백으로 남겨져 있었고 홍철을 그 대체자로 낙점했다. 올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까지 소화해야 하는 수원 입장에서는 전력 보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포지션이었다.

지난 2010년 성남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홍철은 3년간 총 76경기에 출전해 8골4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력이 뒷받침되는 풀백으로 기량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올림픽대표팀과 국가대표팀의 호출을 받는 차세대 측면 수비자원으로 각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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