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웃음’ 신치용, “박철우, 오늘처럼만 하면 걱정없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1.29 21: 21

KEPCO를 물리치고 5연승에 성공한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사위’ 박철우의 활약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박철우가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삼성화재 걱정 없을 것”이라며 치켜세웠다.
삼성화재는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13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KEPCO를 세트스코어 3-1(25-19, 23-25, 25-18, 25-14)로 제압했다.
해결사는 박철우였다. 경기 초반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박철우는 69.69%의 높은 공격성공률 속에서 혼자서 24점(서브에이스 1)을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늘 만큼은 레오(23점, 공격성공률 55.88%)보다 모든 면에서 빛났다.  

신치용 감독은 경기 후 “박철우가 제대로 안 터져줬으면 아마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철우가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삼성화재 걱정할 게 없다. 블로킹은 조금 더 해줄 필요가 있지만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잘 해줬다”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어 신 감독은 “철우가 3라운드 중반부터 상승 곡선을 걷고 있다”고 밝히면서 “오늘 같은 경우도 범실을 하더라도 서브에 힘이 실려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오늘 승리로 5연승과 함께 2위 현대캐피탈과의 승점차를 10점으로 벌린 신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을 빨리 확정짓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그는 “4라운드 4승을 했는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순항하고 있다”며 “앞으로 6승 정도만 연속으로 따내면 우승도 확정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nomad7981@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