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다비드 비야(32, FC 바르셀로나)와 데이빗 베컴(38, 무적) 영입설에 대해 일축했다.
웽거 감독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FC 바르셀로나는 비야의 이적에 대해 거절했다. 그들은 확실하게 의사를 표현했기 때문에 비야 영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비야 영입설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아스날은 올 시즌 로빈 반 페르시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해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에 머무르는 등 위기를 맞이했다. 최근 루카스 포돌스키, 테오 월콧과 올리비에르 지루가 한결 나아진 모습으로 분전해주고 있지만 웽거 감독은 경험 많은 공격수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베컴은 아스날에서 훈련을 펼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9일 "베컴이 아스날에 합류했다. 그러나 선수로서 계약을 맺은 것은 아니다. 베컴의 미래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베컴은 아스날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아스날도 그의 훈련에 대해서 적극적인 협력을 한 상황. 일각에서는 아스날이 베컴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설도 흘러 나오고 있다. 현재 베컴은 LA 갤럭시와 계약이 만료되어 영국으로 돌아온 상황.
웽거 감독은 "베컴은 그저 우리와 훈련하겠다는 이야기를 했고 그 청을 들어줬을 뿐"이라면서 "그는 우리와 오랫동안 함께 하지 않을 것이다. 계약과 관련된 문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선수 영입에 대해 웽거 감독은 "여전히 결정된 것은 없다.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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