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권상우 살인누명 일보직전...12.3% '최고 시청률'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1.30 07: 51

SBS 월화극 ‘야왕’이 극적 스토리 전개에 힘입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야왕’은 시청률 12.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보다 시청률이 2.2%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2위이자 자체 최고 기록이다.
‘야왕’의 이 같은 월화극 2위 기록은 올초 첫 방송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8.0% 시청률로 출발한 ‘야왕’은 매회 극적인 사건이 이어지고 빠른 전개를 지켜가며 재밌는 드라마라는 입소문을 타는 중.

특히 최근에는 주인공 다해(수애)의 악녀본능이 꿈틀거리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다해는 자신이 과거 살해한 의붓아버지의 사체가 발견되자 버렸던 남편 하류(권상우)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는 등 뻔뻔한 모습으로 ‘야왕’ 시청률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시청률 상승의 또 다른 요인으로는 동시간대 방송되던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2013’의 종영 효과 역시 들 수 있다. 월화극 2위 자리를 고수했던 ‘학교2013’은 지난 28일 종영됐고, 29일 방송에서는 출연진들의 드라마 촬영 후일담을 담은 ‘2013 학교에 가자’라는 스페셜 편이 전파를 탔다. 이 방송의 시청률은 11.5%를 기록했다.
‘야왕’이 이 같은 요인들을 등에 업고 월화극 순위 변동이라는 역전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마의’는 시청률 21.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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