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 투타겸업 오타니에 "동네야구하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1.30 08: 20

"동네야구가 아니다".
일본 프로야구의 전설로 통하는 장훈(72. 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씨가 괴물루키로 떠들썩한 주목을 받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18.니혼햄)에게 연일 혹평에 가까운 말펀치를 날리고 있다. 이번에는 니혼햄 감독을 도마위에 올렸다.
장훈씨는 지난 27일 고정출연중인 민영방송 TBS의 에 나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의 오타니 투타겸업 조치에 대해 "동네야구가 아니다"라며 비판을 가했다. 현대의 프로야구에서 투타를 겸업하는 것이 통할 수 있느냐는 근본적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장훈씨는 꾸준히 오타니의 투수 자질에 의문을 표시해왔다. 오히려 투수보다는 타자로 길러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그만큼 투수 보다는 타자의 재능이 훨씬 크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도 계속 투타겸업을 한다면 투수는 물론이거니와  타자로도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일본 현지에서는 오타니는 장래성과 잠재력을 갖고 있을 뿐 당장 프로에서 통할 것인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구리야마 감독이 오타니를 2군 스프링캠프로 내려보낸 것도 긴 호흡을 두고 키우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직 원석에 불과한 오타니를 투수 혹은 타자 한쪽만 훈련해도 모자랄 판국에 양쪽 모두 훈련을 통해 주전급으로 키우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장훈씨는 게도 구럭도 놓치는 상황을 경고한 셈이다. 아무래도 오타니가 한쪽(투수)을 포기할때까지는 장훈씨의 비판은 계속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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