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발로텔리 이적 '인정'...대체자는 미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1.30 08: 57

로베르토 만치니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마리오 발로텔리(23)의 AC 밀란행을 인정했다.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발로텔리의 AC 밀란행을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발로텔리가 AC 밀란과 4년 6개월의 계약을 체결했다"며 "AC 밀란은 발로텔리의 영입 조건으로 2000만 파운드(약 341억 원)의 이적료를 맨시티에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치니 감독도 인정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30일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과 경기를 끝마치고 "맨시티와 AC 밀란이 발로텔리에 대해 이야기를 진행 중"이라며 "내 생각으로는 내일쯤 협상을 마칠 것으로 안다. 또한 발로텔리의 메디컬 테스트도 조만간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만치니 감독은 발로텔리의 이적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발로텔리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그를 보내게 되서) 매우 미안하다. 하지만 이탈리아로 돌아가고, 또 다른 빅클럽인 AC 밀란에서 뛰게 됐다는 점에서 발로텔리가 좋은 기회를 잡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발로텔리의 이적을 부인한 점에 대해서는 "4일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발로텔리의 이적에 대한 계획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 이틀 전부터 이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며 "아직으로서는 발로텔리의 대체자원에 대해 알 수가 없다. 우리는 이미 3명의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이적시장이 닫히기까지 불과 2일밖에 남지 않은 만큼 다른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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