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애란 아나, 흥보 아내 뽑히곤 한단 말이..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1.30 09: 25

가애란 아나운서가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2013 흥보놀보전의 오디션에서 흥보 처로 뽑힌 소감을 전했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지난 27일 방송된 ‘남자의 자격’ 흥보 처 오디션에서 차분하면서도 품격있는 연기와 대사로 씨스타 효린, 백지영, 지나를 누르고 흥보 처로 발탁됐다.
가 아나운서가 오디션에 참가한 경우는 이번에 처음. 가애란 아나운서는 “효린, 백지영, 지나 등 노래도 잘하고 끼도 많은 연예인들이 함께 오디션에 참가해 당연히 그분들이 뽑힐 거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오히려 마음 편하게 오디션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 아나운서는 “‘국악한마당’ 진행자로서 오디션에서 창피만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기 때문에 뽑힐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실제 결과 발표에서 이름이 호명될 때도 전혀 믿기지가 않았다. 정말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또한 가 아나운서는 “숙명여대 재학 시절, 동아리 활동으로 마당극을 하면서 탈춤을 처음 배웠는데, 이전에도 국악을 꾸준히 감상해왔기 때문에 익숙하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국악을 배우려고 하니까 리듬을 몸에 익히는 것이 힘들었다”며 “다른 멤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흥보 처 역할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1차 목표이고, 나아가 공연을 통해 나와 같은 초보들도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국악이 쉽게 배울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는 사실을 시청자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가애란 아나운서는 2008년에 KBS에 입사한 34기 아나운서로 2년 동안 ‘국악한마당’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jykwon@osen.co.kr
K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