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잉글랜드의 차세대 골키퍼 잭 버틀랜드(20, 버밍엄 시티)의 영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첼시가 버틀랜드의 영입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첼시는 버틀랜드와 개인협상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버밍엄 시티로부터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즉 버틀랜드와 계약만 체결한다면 이적이 성사되는 것이다.
버틀랜드는 16세 이하(U-16) 잉글랜드 대표팀부터 각급 연령별 대표를 지낸 잉글랜드의 차세대 골키퍼로서 지난해에는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는 물론 A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골키퍼다. 현재의 기량은 물론 발전 가능성도 높아 첼시는 주전 골키퍼 페트르 체흐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점찍었다.

'더 선'에 따르면 버틀랜드의 에이전트 게리 멜러는 지난밤 첼시가 버밍엄 시티에 350만 파운드(약 6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 버밍엄 시티의 동의를 받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멜러는 "첼시는 버틀랜드와 협상할 권한을 따냈다. 버틀랜드에 대한 첼시의 단독 협상권이다"고 말했다.
버밍엄 시티는 지난 여름 버틀랜드에 대한 사우스햄튼의 600만 파운드(약 102억 원)에 달하는 이적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더 선'은 버밍엄 시티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피터 판누 버밍엄 시티 대표가 버틀랜드의 이적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